울진군과 경북도가 2016년 2월 발간한『소나무인문사전』이‘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2월 2일 세종도서 교양부문의 선정도서 450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세종도서는 총류 18종, 철학·심리학·윤리학 54종, 종교 20종, 사회과학 106종, 순수과학 26종, 기술과학 30종, 예술 32종, 언어 13종 등이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은 학회와 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와 독서 칼럼니스트 등 88명이 현장심사와 수요자 추천도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데, 총류에 『소나무인문사전』이 선정된 것이다.

‘울진 금강송’등 총 1천447개의 표제어와 500여장의 사진과 도판이 실린 이 사전은 10명의 전문 집필진이 집필한 것으로 출간 당시부터 여러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책이다.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 신청 도서는 5천836종으로 12대 1의 경쟁을 뚫고 『소나무인문사전』이 선정된 것은 이 책의 우수성이 증명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가 발간한 도서가 세종도서에 선정된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 세종도서에 『소나무인문사전』이 선정된 것은 하나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소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총 집결하여, 문화예술, 인문역사, 생활, 생태, 지리, 자연유산, 제도로 살펴 본 백과사전인 이 책은, 경상북도와 울진군의 금강소나무 자원을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홍보할 근거이기도 한 것이어서, 세종도서 선정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도서를 공공도서관과 소외지역 학교 등에 보급한다. 세종도서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와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bookapply.kpi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진군과 경상북도는 『소나무인문사전』 영문판도 발간할 예정인데, 이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금강소나무) 결합된 인문학적 지식의 보고인 『소나무인문사전』을 세계적으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이다. 영문판 『소나무인문사전』은 12월 2일 현재 번역이 완료됐으며, 원어민 감수 등을 거쳐 2017년 2월 중에 출간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