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人 귀농.귀촌 스토리책 출간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광원 군수)

‘두 사람만 모이면 귀농.귀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귀농.귀촌이 최근 핫 키워드가 되고 있다.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듯 2015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33만 가구에 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 지자체에서는 앞다투어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제안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대폭적인 귀농정책 제안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강원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장년층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귀농인 월급제’를 시행해서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20세 이상 45세 이하에 해당하는 귀농인이 강원도 내 농어촌 지역에 2년 이내 전입해 실제 거주해야 한다.
또한 귀농.영농교육을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한다는 조건하에 지급되며 2년간 지급되는 월급은 총 1,560만원이다.

▲ (이원복 대표)

귀농.귀촌에 대한 전국 지자체들의 열띤 경쟁하에 울진군(군수 임광원)도 ‘2016 귀농.귀촌 성공정착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12월 23일 10시 수산리에 위치한 친환경농업교육장 2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군내에 귀농.귀촌한 참석자 외에도 울진 지역으로의 귀농에 관심이 있는 귀농 희망자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 (김복자 대표)

또한 내빈으로 경상북도귀농인연합회장겸 전국귀농인연합회 오인하회장, 영양군귀농연합회이필연회장, 영덕군귀농회강진선회장, 봉화군귀농회이동윤회장, 김천시귀농회 이응재회장 등이 참석하여 전국이 귀농.귀촌에 얼마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 (박찬득 대표)

이번 발표회는 이미 귀농, 귀촌하여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10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귀농, 귀촌 정착을 돕는다는 목적이 있다.

또한 귀농을 준비하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자신감을 주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 (이신모 대표)

인사말에서 임광원 군수는 “무엇보다 자기 일에 충실한 마음으로 임하는 게 성공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지역민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에는 열 명의 귀농.귀촌 성공인들만 발표를 하지만 다음 기회에는 귀농.귀촌하여 열심히 살고 있는 분들도 함께 하여 적응하는 이야기, 실패담도 듣는 시간이 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용창식 대표)

한편 울진군에서는 지난 9월부터 11월말까지 3개월간 귀농·귀촌에 성공한 10명을 선발하여 귀농·귀촌을 결심하게 된 동기 및 시행착오, 실패극복 사례 및 현재 농업경영 현황 등을 수록한 <울진人 귀농·귀촌인 스토리>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귀농.귀촌 성공사례발표 참석자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배지영 대표 : <인생은 스포츠다>, 2010년 귀농, 재배작목은 와송, 구지뽕
2. 최병완 대표 : <인생길 돌아돌아 자연의 품에 안기다>, 2010년 귀농, 펜션업
3. 김기성 대표 : <나눔을 통해 얻은 감사>, 2013년 귀농, 재배작목은 양계, 양봉
4. 김복자 대표 : <김복자의 산골이야기>, 1999년 귀농, 재배작목은 사과, 농가민박
5. 정경호 대표 : <꿈을 찾아온 길,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무 것도 없더라>, 2014년 귀농, 배재  작목은 옥수수, 고구마, 벼농사, 콩
6. 김순명 대표 : <한방은 없다>, 2011년 귀농, 재배작목은 오미자, 산딸기
7. 박찬득 대표 : <내 삶의 특별한 선택, 귀농!!!>, 2000년 귀농, 재배작목은 야콘, 야콘 즙가공, 사과, 개복숭아, 산야초, 쇠비름발효액 가공
8. 이원복 대표 : <산골 조청 명품 침대에 눕다>, 2004년 귀농, 재배작목 조청
9. 이신모 대표 : <나홀로 귀농은 외로워>, 2012년 귀농, 재배작목 고추, 토마토
10. 용창식 대표 : <산중에서의 새로운 삶!>, 2008년 귀농, 재배작목은 절임배추, 꽃차, 도라   지발효액  


사례발표자들이 주민들과의 불화, 멧돼지피해 등으로 인한 귀농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는 발표장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귀농은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귀농 실패를 줄이기 위한 팁과 자신만의 판매전략 등을 나눌 때에는 귀농 희망자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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