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초등학교(교장 주국환) 5학년 홍대영, 3학년 홍가영 학생은 지난 6월 경상북도 과학전람회 특상을 수상한데 이어 8월 10일(목)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제63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전하여 ‘화석, 먹지마세요!’ 란 주제로 지구과학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홍대영 학생은 지난해 열린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특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전국대회 수상이라는 흔치않은 기록을 세웠다.

지구과학분야로 출품한 이번 작품은 화석을 약으로 알고 수입하거나 채취하여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각 시대별 지층에서 찾아낸 화석들을 모아 여러 화학 실험을 하여 그 유해성을 입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대영 학생은 “이번 탐구가 비록 장려상에 그쳤지만 약으로 사용하는 화석에 알루미늄이나 납과 같은 중금속과 결정형규산 등 여러 유해물질이 들어있다는 탐구결과는 여러 실험과 정밀 성분분석을 통해 틀림없이 확인된 사실”이라면서 “어르신들이 한약재로 사용되는 화석인 ‘용골’을 절대로 드시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홍가영 학생은 “탐구과정이 어려워 힘든 것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매지간인 두 학생은 수년 전부터 국내의 여러 화석산지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화석들을 모았다고 한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우리나라에 시대별로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멋진 화석들이 있는지 무료전시회를 열어 울진에 사는 많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끝으로, 마음껏 탐구를 하고 과학전람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지도교사 손성준 선생님과 엄마 아빠께도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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