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만화 벽화거리 만화도서관 오픈식

 

오는 26일 11시 30분에 매화면 작은도서관에서는 “이현세 만화 벽화거리 만화도서관 오픈식”이 열릴 예정이다.

작은 마을들이 사라져가는 현실에서 모든 지자체의 마을들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울진군의 작은 마을들 또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자체들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사업을 추진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매화면에 벽화거리가 생긴다는 것은 울진군에서도 큰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매화면 역시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이현세 만화 벽화거리” 사업과 매화작은도서관 이현세 만화방 걸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 매화면에서는 벽화거리 오픈식을 앞두고 이현세 작가의 만화작품에서 발췌한 작품을 벽화로 재탄생하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우리나라에 벽화마을이 매화면에 처음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각 지자체마다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을 내건 관광지가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이제 벽화마을하면 호기심보다는 거기서 거기라는 식상함까지 든다는 견해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매화면의 벽화거리는 단연 돋보이는 구석이 많다.
우선 유명한 이현세 작가의 작품이 내걸린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그저 작품을 빈 벽에 그린다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분위기와 장소, 해가 뜨고 질 때의 모습 등을 고려하여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마을의 벽 뿐만 논 앞과 같은 장소에는 이젤처럼 만화작품을 세워 전시하는 효과를 내는 등 섬세하고, 전문가적 느낌이 풍기는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도 특이할만 하다.

키낮은 담벼락만으로도 정감어린 감성을 자극하는데 거기에 이현세 작가의 작품이 새겨지니 마을 길을 걸어가는 것이 충분히 정겹고, 신선하리라 예상된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풍기는 느낌이 추억주머니를 자극하기도 하고, 어린시절, 학창시절로 돌아가 자신을 돌아보게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추억여행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현세 만화거리‘가 탄생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매화면 황춘섭 이장(56)은 이번 만화거리 오픈으로 벽화마을 사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로 더 확충, 보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이현세 작가도 참석한다고 한다.

매화면 ‘이현세 만화거리’사업은 매화면 작은 도서관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와 울진군이 후원했다.

매화면 작은 도서관 054-781-6652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4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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