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덕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해 준비상황, 대응 메뉴얼 점검
7일 강구면 등 피해현장 찾아 “환경정비, 시설 응급조치”주문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이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현장을 찾는 등 민생행보에 집중했다.

강 의원은 7일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강구면을 찾아 강구오일시장 침수현장과 강구항 어선유실 현장, 이재민 대피소 등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독려했다.

이어 강 의원은 남정면을 찾아 제방유실 지역 현장 확인을 통해 피해규모를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6일에도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매뉴얼을 확인하는 등 대응태세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 25호 태풍 ‘콩레이’는 지난 6일 12시 40분께 포항 앞바다를 통해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 태풍 영향권에 있던 영덕지역에는 많은 피해가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 이재민은 총 279가구 46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영덕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251가구 418명이 피해를 봤다.

6일 오후 12시 45분쯤 경북 영덕 축산면에서는 태풍을 대피하던 80대 남성이 마을 앞길에서 물살에 떠밀려 실종된 후 4시간 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또한 다수의 저지대 가옥과 시장, 농경지 등이 침수되고, 강구항에서는 태풍을 피해 피항하던 어선 15척이 결속선 등의 이상으로 유실됐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관계당국은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분야별로 신속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며 “강구, 남정, 축산 등 특히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정비, 시설 응급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또 “피해상황이 파악 되는대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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