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과학전람회 4년 연속 수상 -

울진중학교(교장 이준효) 1학년 홍대영 학생은 지난 10월 24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생대 담수어 화석 보고와 탐구’라는 주제로 작품을 출품해 지구 및 환경부문 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5회째를 맞는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과학경진대회로서 국내 과학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다.

이번 작품은 포항의 금광리 지역에서 발견한 신생대 담수어(민물고기) 화석의 특징을 분석한 뒤 국내에 서식하는 담수어 233종의 형질과 대조해 이것이 현생 잉어과의 점몰개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내고 기존 학설과 다른 새로운 고환경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신생대 바닷물고기 화석이 보고되거나 연구된 일은 몇 차례 있었지만 신생대 담수어 화석은 한 번도 학계에 보고되거나 연구된 적이 없어서 그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대영 학생은 “우리나라 신생대 담수어 화석의 존재를 최초로 보고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연구한 내용도 심사위원들께 인정받아 특상을 수상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번에 발견한 담수어 화석들에 대한 연구를 꼼꼼히 보완해서 학계에 정식으로 논문을 투고할 계획이며 도움을 주셨던 여러 박사님들과 선생님,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홍대영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화석을 주제로 과학전람회에 출전해 한번 진출하기도 어려운 전국대회를 4회 연속으로 진출해 전국 특상 3차례, 장려상 1차례를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출품한 5,255점의 작품 중 300점(학생부 277점, 교원·일반부 23점)이 본선에 올랐으며, 선행연구조사와 서면 심사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면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들이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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